Gonzalo Suárez. Goya de Honor (en línea)
제40회 고야상 시상식에서 영화아카데미는 스페인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이 영화감독 곤살로 수아레스의 업적을 기리며 그에게 공로 고야상을 수여한다. 이에 대한 헌사로, 본 영화 사이클에서는 감독 본인이 직접 선정한 네 편의 영화를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비메오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 곤살로 수아레스는 스페인 영화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분류하기 어려운 창작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판타지, 메타영화적 성찰, 아이러니한 유머 사이를 오가며, 현대 영화의 서사적·미학적 관습에 도전한다. 기자이자 소설가, 영화감독인 수아레스는 정체성이 파편화되고 인물들이 분열되며, 현실이 허구와 불안하면서도 시적인 방식으로 뒤섞이는 고유한 세계를 구축해 왔다. 《디티람보》(1967)에서 《바람을 저어》(1988)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작품들에 이르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유행이나 사조, 미리 정해진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탐구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그의 영화는 놀이이자 사유의 공간이며, 문학적·문화적 참조로 이루어진 미로로서, 그 안에서 유머는 우수와 공존하고 비판적 시선은 섬세하게 드러난다. 벨라스 아르테스 공로 금메달, 국립 영화상, 알폰소 10세 현자 훈장 등과 같은 여러 영예를 받은 수아레스는 스페인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유산은 영화를 끊임없는 발명의 행위이자 지각과 서사의 한계를 탐구하는 것으로 이해한 자유로운 예술가의 그것이다.
